2024-03-29 19:31 (금)
경남 올 상반기 화재 35.9% 늘어… 사상자 82명
경남 올 상반기 화재 35.9% 늘어… 사상자 82명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7.12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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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81건 작년보다 444건↑
밀양 산불 임야 피해 127배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화재가 지난해와 비교해 35.9%나 늘었다. 사진은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 경남도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화재가 지난해와 비교해 35.9%나 늘었다. 사진은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 경남도

올해 상반기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5.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소방본부는 1681건 화재로 재산피해 235억 7200만 원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사망 6명, 부상 76명 등 인명피해는 82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화재 9.3건, 재산피해 130만 원, 인명피해 0.5명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화재 444건(35.9%), 재산피해 99억 6500만 원(73.2%), 인명피해 30명이 증가했다.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15명과 비교해 9명이 줄어든 6명이 발생해 60%나 감소했다.

장소별로 보면 공장ㆍ음식점ㆍ창고 등 비주거 시설(547건) 및 주거시설(342건) 화재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임야 화재는 25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배, 재산피해는 84억 6800만 원으로 127배나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말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처럼 상반기 지속된 건조한 날씨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 주요 원인은 부주의 895건(53.2%), 미상 324건(19.3%), 전기 269건(16%), 기계 93건(5.5%) 순으로 많았다.

사상자는 부주의 39명, 미상 24명, 전기ㆍ가스누출 5명, 기계ㆍ화학 3명, 교통사고ㆍ기타실화ㆍ방화 각 1명이었다. 특히 부주의 화재로 발생한 사상자가 전체 사상자 대비 47.5%를 차지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 부상자 수가 모두 많이 증가했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사상자 발생이 많이 늘어났기에 화재 예방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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