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1 (금)
산청 `씨름 전지훈련지` 메카로 뜬다
산청 `씨름 전지훈련지` 메카로 뜬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7.11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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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씨름부, 15일까지 훈련
산청초 씨름부 전국대회 메달
"시설관리ㆍ투자 힘써 활성화"
이승화(왼쪽에서 여섯 번째) 군수가 산청공설씨름장을 찾아 훈련에 전력하는 인제대 씨름부를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승화(왼쪽에서 일곱 번째) 군수가 산청공설씨름장을 찾아 훈련에 전력하는 인제대 씨름부를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씨름 전용 체육관을 갖춘 산청군이 씨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0년 씨름 전용 체육관인 산청공설씨름장 준공 이후 인근 지역 씨름선수단의 하계ㆍ동계 전지훈련과 교류전 장소로 한몫하고 있다.

최근 조영길 감독이 이끄는 인제대학교 씨름부가 산청을 찾아 하반기 각종 씨름대회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전력하고 있다.

인제대 씨름부 20여 명은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산청공설씨름장에서 훈련과 강한 체력을 키운다.

특히, 이날 이승화 군수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 인제대 씨름부를 격려했다.

이 군수는 "산청군과 산청군체육회가 합심해 씨름 전용 체육관을 건립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과 함께 최근 산청초등학교가 전국씨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면서 산청 씨름이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산청초 씨름부는 지난 4월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도 초등부 개인전 금ㆍ은ㆍ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정환(6년) 선수는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와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제19회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산청 씨름을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은 공설씨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춘 덕에 최근 유망주들이 성장하면서 씨름 종목이 도약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설관리와 투자에 힘써 지역민의 건강한 취미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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