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농식품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으로， 매년 총사업비 30억 원 한도 내에서 시군별 지역 여건에 맞는 축산악취개선계획에 따라 악취개선 등에 필요한 악취저감 시설ㆍ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4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 시급성， 농가의 악취개선 의지 등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해 최종 23개 시군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대 사업비 30억 원(국ㆍ도비 22억 8000만 원)을 확보해 내년에 축산악취 중점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단위 악취개선에 10억 원， 정화처리시설에 20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게 축산악취를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농가， 축산단체， 농협 및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농가의 악취개선 의지와 노력，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악취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연속 선정돼 악취개선이 시급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 시설ㆍ장비 등 지원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축산악취를 저감하고 환경 오염 및 시민 불편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