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51 (토)
몽골 비대면 의료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몽골 비대면 의료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7.10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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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진흥원, 현지 간담회
MG병원 등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치료제 등 선점 지원
홍성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이 몽골 현지 언론사와 의료시장 진출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성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이 몽골 현지 언론사와 의료시장 진출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역 의생명기업의 몽골 비대면 의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4일 몽골 현지에서 열린 병원 연계 활성화 연구회의 2차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5월 부산 해동병원과 몽골 최대 사립병원인 MG병원(Mungun Guur Hospital)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1차 간담회를 가졌다. 1차 간담회에서 지역 우수한 의료기업을 소개하고 구매 연계 성과를 창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간담회에서는 (주)오티아이코리아(이산화염소가스 의료 멸균기), 케이엠지(덴탈ㆍ전기자극기), (주)마이닥터(정형용 임플란트ㆍ거즈카운터) 3개 기업이 진흥원과 함께 몽골 현지를 방문해 몽골 MG병원뿐만 아니라 주요 국립병원 및 의료기관총연합회, 치과병원연합회 등 관계 단체와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가졌다.

뇌수증 등 치료가 어려운 뇌질환과 관련해 몽골 내 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자선단체인 `Virtue Foundation`에서 김해에 있는 재활 의료기기 및 기업 목록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몽골 현지로의 장비 공급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MG병원의 주요 주주인 몽골의 보디그룹(BODI Group)은 전자산업을 비롯한 자동차ㆍ금융ㆍ건설 등 분야에서 몽골 최대기업으로, 해동병원을 통한 진흥원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및 국내 의료기기 상설전시관 운영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몽골과 한국의 파이낸셜을 연계해 국내의 고가 의료기기 및 장비 등을 몽골 현지에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 리스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당일 행사장에는 `Eagle News`, `iSee.mn` 등 현지 주요 언론사가 방문해 의생명진흥원, MG병원 관계자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홍성옥 진흥원 원장은 "이번 연구회를 시작으로 몽골과 한국이 비대면 원격진료ㆍ의료관광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더 많은 기업이 몽골 의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향후 세부 협력 사업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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