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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랑카드에 담긴 위민행정 읽어야
양산사랑카드에 담긴 위민행정 읽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7.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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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양산사랑카드 월 한도액 감소 일주일 만에 50만 원으로 다시 환원했다고 한다. 양산사랑카드는 10% 포인트 지원으로 고물가 시대에 시민 경제에 큰 혜택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월 한도액 감소로 시민의 반발이 컸다고 한다. 올 한해 카드 이용 시민은 229억 원의 포인트 지원을 받게 된다. 삭감과 환원 사이에 나타난 양산시장의 위민행정의 모습이 투영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양산사랑카드는 카드 이용 시민에게 10%를 포인트를 주면서 카드 이용 시민이 3년여 만에 12만 6000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매출액 증가를 보고 있다.

그러나 시는 국비 지원분이 감소 되자 1일부터 카드 월 한도액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줄였다고 한다. 당연히 시민들은 반발했다. 월 한도액 20만 원 감소는 시민들이 월 2만 원의 포인트를 못 받게 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서민들에게는 2만 원이 큰돈이다. 이런 반발을 접한 나동연 시장은 당장 카드 월 한도액 환원을 지시했다고 한다. 예비비를 들여서라도 월 카드 충전 한도액을 50만 원으로 환원하도록 했다고 한다.

양산사랑카드는 나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8년께 추진도 하고 조례화했다, 시행은 다른 시장이 했다. 최근 월 한도액 감소를 접한 나 시장은 "고물가 등 자영업자,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도 팍팍해지고 있다"며 "민선 8기 시정목표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만큼 시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카드 발행액을 2500억 원으로 1000억 원을 증액하고 월 한도액도 50만 원으로 환원했다"고 밝혔다. 월 한도액 환원은 지역경제 회복에 한줄기 소나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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