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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ㆍ현재 공존` 원도심 재생 기반 구축
`과거ㆍ현재 공존` 원도심 재생 기반 구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7.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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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억 투입 7년간 인프라 조성
다어울림센터ㆍ분성광장 등
주민 주도 활성화 이어갈 것
김해시가 원도심 재생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해당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회현연가.
김해시가 원도심 재생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해당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회현연가.

김해시가 `동상ㆍ회현ㆍ부원동 원도심 재생사업`을 7년여 만에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생활ㆍ문화ㆍ창업ㆍ관광 인프라를 조성,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 첫 도시재생사업인 해당 사업은 구도심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사업비 467억 원을 투입해 11개의 세부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9억 원을 들여 봉황동에 조성한 회현연가(연면적 863㎡ㆍ2층)의 경우 지역 특산품인 김해장군차와 산딸기 와인으로 국내 최초 치즈 토종균을 개발해 만든 김해치즈ㆍ요구르트를 제조해 치즈ㆍ피자 체험관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으로, 올해 4월 운영에 들어가 청년 쉐프가 만든 세련된 음식도 맛보고 치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11월 6억 원을 들여 부원동에 조성한 남산별곡(연면적 71.83㎡ㆍ1층)은 지역역사 스토리를 활용해 개발한 김해스토리커피(수로디아ㆍ프린세스유ㆍ봉황대연정) 제조ㆍ판매, 카페 운영, 바리스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운영을 개시한 동상동 분성광장(연면적 2351㎡)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 주민 또는 단체의 공연ㆍ축제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4월 운영을 시작한 다어울림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동상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동상동에 조성된 건물로, 총 12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997㎡ㆍ지상 7층ㆍ주차면 185면 규모로 건립됐다.

아울러 청년 창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다옴 조성, 원도심의 역사 문화자원과 지역상가, 재생거점시설을 연결한 관광여행 경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원도심 안내 정보 체계 구축, 원도심 내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월드 누들 및 푸드에 대한 역사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동상동 월드누들 문화관을 조성했다.

시는 원도심 이외에도 무계ㆍ삼방ㆍ진영ㆍ불암 4개 지구에서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30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인구 감소ㆍ노령화ㆍ신도시 개발 등으로 슬럼화된 구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생활기반 인프라를 조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은 마침표를 찍지만 주민 스스로 원도심을 새롭게 만드는 느낌표를 찍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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