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34 (금)
공공하수처리장 개선 190억원 투입
공공하수처리장 개선 190억원 투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7.04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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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찌꺼기 감량ㆍ태양광 설치
저전력ㆍ고효율 기자재 전환
연 4784t 온실가스 감축 기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화목맑은물순환센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화목맑은물순환센터.

김해시가 19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장을 탄소중립 시설로 탈바꿈해 연간 4784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우선 화목ㆍ장유ㆍ진영 3개 처리장을 대상으로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86억 원(국ㆍ도비 90%)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하수찌꺼기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려 슬러지 처리시설의 벙커A 열원을 전량 바이오가스로 대체한다. 사업 완료 시 연간 13억 원의 운영비 절감이 예상된다.

이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은 5개 처리장 유휴부지에 50억 원(국비 25억 원)을 들여 총 1742㎾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은 2개 처리장의 고전력ㆍ저효율 노후 기자재를 저전력ㆍ고효율 기자재로 전환한다. 총사업비 54억 원(국비 27억 원)을 투입해 올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784t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이는 잣나무 1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또 7000㎿h 규모의 소비전력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공공하수처리장의 저탄소ㆍ고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기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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