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09 (토)
경남 5년간 1000조 규모 투자 유치
경남 5년간 1000조 규모 투자 유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7.0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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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기업유치 전면전
경남경제투자진흥원 출범
SMRㆍ로봇ㆍ메타버스 지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향후 5년 동안 10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관련, 투자유치 도정을 선포했다. 경남도의 선제 대응으로 전국 시도 유치전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방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국가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 투자가 강력한 대안"이라며 "기업 투자가 지방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 유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자체에 각종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경남도는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적극 디자인 할 계획이다"며 " 대기업 대규모 투자에서 지방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유도해야 하며 규제완화로 `수도권 배 불리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진흥원을 경제투자진흥원으로 기능을 재조정,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며 SMRㆍ로봇ㆍ메타버스, 방산, 항공 우주 등 분야 기업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투자유치 특위`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대기업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짜고 행정ㆍ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또 조직ㆍ재정ㆍ규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내에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삼성, 현대, LG, 한화, 두산그룹을 집중적으로 한 전담팀을 가동시키고 박완수 도지사도 그룹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전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으로 대거 유출돼 지방이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수도권 편중 현상은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개발에 보다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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