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34 (토)
유리창 - 최 미 연
유리창 - 최 미 연
  • 경남매일
  • 승인 2022.06.30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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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 최 미 연

얼룩이 되었어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아주 큰 소리로 반응하지
개가 짖거나
새가 똥 싸는 일

유전적 입자가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꼬집어 병이라고 해 
그런 얼룩 하나 지니고 있어 

비바람 불면 
자꾸 쳐다보게 돼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가야문화진흥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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