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 최 미 연
얼룩이 되었어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아주 큰 소리로 반응하지
개가 짖거나
새가 똥 싸는 일
유전적 입자가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꼬집어 병이라고 해
그런 얼룩 하나 지니고 있어
비바람 불면
자꾸 쳐다보게 돼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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