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2:50 (금)
경남 5월 무역수지 흑자 최대
경남 5월 무역수지 흑자 최대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6.29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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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수입 34.4% 늘어 21억4000달러

경남지역 지난 5월 수출이 주요 품목 등이 선방하면서 연중 무역수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가 29일 발표한 경남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선박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2억 3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며, 5개월 간 경남의 수출누계액은 1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수입은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1억 40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5개월간 수입 누계액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수입의 증가는 지난해 5월 이래 1년 동안 매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급불안정의 심화로 에너지 및 원자재의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선박, 자동차부품, 냉장고 등 경남지역의 주요 수출 품목의 양호한 수출 실적으로 5월 무역수지는 올해 가장 높은 10억 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개월간 누계 무역수지는 35억 8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은 경남 전체 수출 비중의 19.3%를 차지한 수출 1위 품목인 선박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해 6억 2600달러를 기록했으며,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억 2700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수출 1위국은 미국이며, 수출 1위 품목인 냉장고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는 등 총 수출이 28.7% 증가해 7억 830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김남규 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5월 경남 수출은 선박, 자동차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 호조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천연가스, 유연탄의 국제가격 폭등으로 인한 수입액 급증은 수출 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 원부자재 가격 불안 요소가 해소되고 수주 선박들을 본격적으로 인도하는 시점에는 경남 수출 지표가 훨씬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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