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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해 시장님께 바란다
민선 8기 김해 시장님께 바란다
  • 경남매일
  • 승인 2022.06.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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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ㆍ시정 알리는 LED전광판 설치
기반시설 부족ㆍ외곽지역 민 등 소외
진영읍 생활권 행정 서비스 진행해야
박호근  에스엠피(주) ㆍ(주)부경건철 대표이사
박호근 에스엠피(주) ㆍ(주)부경건철 대표이사

김해시는 김수로왕이 서기 42년 가야국을 건국한 이래 가야왕국 500년과 찬란한 가야문화 2000년을 맞이하고 있다. 역동적인 시민의 삶과 문화, 역사가 숨 쉬는 김해시가 향후 80만 동남권 대표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 제고를 위해 다음과 같이 민선 8기 시장님께 시정 제안을 하고자 한다.

진영 생활권(진영읍, 진례면, 한림면, 창원 대산) 중심의 진영은 하루 10만 명의 유동 인구가 있는 지역이다. 진영이 김해시에 속한 지역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김해시 홍보와 시정을 알려주는 LED 전광판 설치를 요청한다. 신도시 빌딩숲에 루프탑을 설치하자는 의미다. 진영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김해시에 속해 있는지를 잊을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커지면 김해 시정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진영읍은 김해시 북서부에 위치하고(14번 국도 창원~김해~부산, 25번 국도 창원~진영~밀양 지나가 교통량이 많음.) 1942년 읍 승격 이후, 김해시 김해읍(1931년 승격)과 김해시 발전의 동ㆍ서 양대 축을 형성해 김해시 발전의 리더가 돼왔다. 진영읍은 2021년 12월 기준으로 진례, 한림면을 포함해 약 8만여 명, 인근 창원시 대산면 등과 하루 약 10만 명이 넘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진영 생활권은 김해시청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김해시의 독도`라고 불리고 있다. 최근 진영읍, 한림면, 진례면 아파트와 산업단지 등이 형성되면서 신도시로써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진영읍 신도시 김해대로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입점이 계속 되고 있다.

김해시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진영 생활권은 행정 수요도 크게 늘었지만 그에 따른 김해시의 각종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진영생활권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한 시민들 대다수는 창원시에서 이주해 온 분들이 많다. 김해시 외곽 지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민들은 김해시와 창원시 경계점에 거주하고 있어 창원시에 훨씬 가까운 편이다.

진영 생활권 젊은 세대(30~40대)들이 향후 자랑스러운 가야왕도 시민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영 지역은 초ㆍ중학생 최대 과밀지역이기도 하다. 김해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김해시민도 아니고 창원시민도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주민들에게 김해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김해시 변방이라는 하면서 기회가 되면 창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주민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 그 한 방법으로 가장 우선해서 `여기는 김해시입니다`라는 LED 전광판을 세워야 한다. 그 LED 전광판을 통해 진영 주민들이 김해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LED 전광판을 통해 시정 홍보를 하는 것도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김해 시장님께서 팽창하는 도시 안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는지를 잘 살펴 시정을 펼치기를 기원한다. 김해 진영은 앞으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지역임을 아시고 여러 행정 서비스를 해줬으면 한다. 앞으로 4년 김해가 확 바뀌기를 또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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