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의열체험관이 2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관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의열기념관을 시범 개관 후 2개월 동안 무료로 운영했다.

시는 정식 개관 후부터는 입장료 4000원을 받는다. 다만 학생은 2000원， 65세 이상 및 7세 이하는 무료이다.

이곳에서는 3ㆍ1운동과 항일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이 결성된 지난 1919년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기관인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거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등 임무를 경험한다.

시는 지난 2018년 2월 문을 연 의열기념관 근처에 의열체험관을 조성했다.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리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시는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 성지로 불린다.

의열단 단장， 광복군 부사령관 등으로 무장 항쟁을 이끈 김원봉 등 항일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독립투사를 다수 배출했다.

의열체험관 일대는 독립운동가 11명 생가지가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