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41 (금)
김해시장직 인수위 "장유소각장 증설 불가피"
김해시장직 인수위 "장유소각장 증설 불가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6.29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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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예산 등 투입 `계획대로`
대신 건강검진 확대 등 제안
공공의료원 등 공약 추진
홍태용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선거기간 쟁점이었던 장유소각장 증설 문제를 재검토한 결과 증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인수위원회는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여 일간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홍태용 당선인이 선거 기간 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이미 경남도 예산 등이 투입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계획대로 증설하는 대신 건강 검진을 확대하는 등 주민 건강권을 증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30년부터 자체 쓰레기 매립이 불가능해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종합 자원화 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혜 논란이 일었던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건설사 이익이 적정한지 등을 파악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환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지 내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공공의료원 건립,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항공ㆍ항만 철도 특화 컨벤션센터 조성 등을 중심으로 당선인이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전날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8일 김재원 인수위원장을 필두로 행정복지ㆍ산업경제ㆍ도시건설ㆍ문화교육 등 4개 분과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인수위는 국소별 업무보고, 주요시설ㆍ사업현장 시찰, 대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 출범하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인수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당선인 출발에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원회는 그간 활동 내용을 정리한 백서를 제작, 다음 달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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