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17 (토)
김해시의회 여야, 의장단 구성 갈등 봉합
김해시의회 여야, 의장단 구성 갈등 봉합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6.28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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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국힘 독식 민주당 반발
부의장ㆍ상임위 등 양보 합의
"합리적 의회 운영 등 협력"
국민의힘 김동관(왼쪽)ㆍ더불어민주당 송유인 교섭단체 대표가 2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협치를 약속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동관(왼쪽)ㆍ더불어민주당 송유인 교섭단체 대표가 2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협치를 약속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의장단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여온 김해시의회 여야가 제9대 원 구성에 합의했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당선인과 국민의힘 김동관 당선인은 2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정발전을 위해 협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행정자치ㆍ사회산업ㆍ도시건설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차지한다.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류명열 당선인이, 부의장은 민주당 최동석 당선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11명은 국민의힘이 의장단 구성을 독식하려 한다며 소통을 촉구한 바 있다.

송유인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양보와 배려, 대승적인 차원에서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안을 수용해준 국민의힘 당선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관 당선인은 "앞으로 양당 간 소통을 위한 합리적인 의회운영과 시민 중심의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상호 간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해시의회는 제9대 시의회에서 다수당이 국민의힘으로 바뀐다. 국민의힘 14석(지역구 12석ㆍ비례 2석), 민주당 11석(지역구 10석ㆍ비례 1석)이다. 9대 의회에서는 의석이 2석 늘어났다.

8대 시의회는 민주당 15명, 국민의힘 8명으로 구성됐다. 김해시의회는 다음 달 5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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