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꽃피운 우리 가곡 공감을 만나요"
"백 년 꽃피운 우리 가곡 공감을 만나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6.2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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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022 한국가곡 100년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개막초청
옴니버스 형식 드라마 무대 꾸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개막초청 무대에서 한국가곡 100년을 기념하는 `동요`와 `한국가곡`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 ⓒmidaby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개막초청 무대에서 한국가곡 100년을 기념하는 `동요`와 `한국가곡`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 ⓒmidaby

가곡, 우리나라의 시에 음을 붙인 음악 방식으로 한 편의 시가 노랫말이 되는 셈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권역에서의 가곡은 예술가곡의 형식으로 오랜 시간 명맥을 유지하며 `아리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한국가곡의 계보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러나 한국가곡은 일제 강점기와 3ㆍ1운동, 중일전쟁과 광복, 6ㆍ25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달래고 위로하던 한국의 정서이자 예술혼으로 100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한국가곡 무대가 기획되면서 `우리 가곡 살리기` 운동에 버금가는 무대들이 펼쳐지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한국가곡 100년을 맞이해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3ㆍ15아트센터와 진해문화센터에서 `2022 한국가곡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5일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초청 무대에서 한국가곡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엄선한 `동요`와 `한국가곡`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우수 성악가들과 배우의 스토리텔링 기반 해설을 곁들여 이해와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 1920년대부터 2000년대 창작동요까지 지난 100년의 시기를 아우르는 한국 동요 `과수원 길`, `파란마음 하얀마음`, `아빠 힘내세요`. `된장 한 숟가락`, `꼭 안아 줄래요` 등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안식과 치유가 되는 한국동요와 가곡을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이어 다음 달 8일과 9일 양일간 3ㆍ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15일에서 16일은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축제무대가 펼쳐진다.

무대에는 1920년 최초의 한국가곡 `봉선화`를 비롯해 예술성과 서정성이 짙은 1930년대 가곡 등 오랜 사랑을 받아온 가곡과 경남을 대표하는 창원 출신의 작곡가 이수인, 황덕식, 김호준, 한정훈, 전욱용 등 경남의 우수 작곡가들이 창원을 배경으로 작곡한 동시대 창작가곡까지 다채로운 가곡을 만나볼 수 있다.

진해문화센터 축제 프로그램은 `창원`이라는 대주제에 따라 `창원으로 가는 길`, `낡은 축음기의 기억` 등의 소주제를 통해 가곡을 선보인다. 본 무대에는 스토리와 연기가 가미돼 한편의 소극장 오페라나 음악극을 감상하듯 무대를 즐길 수 있으며, 국내 마스터 성악가부터 경남지역 출신 우수 성악가, 신예 성악가까지 괄목할만한 실력파 성악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본 무대에는 스토리텔러와 배우, 무용수가 함께 참여해 극의 이해를 돕고 무대의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6중주 실내악단의 반주와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밀도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 무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오페라 연출가이자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로 활약한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 단장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창신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의진 교수가 연출과 대본을 집필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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