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52 (토)
"하청노조, 불법파업 중단ㆍ개별교섭 촉구"
"하청노조, 불법파업 중단ㆍ개별교섭 촉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6.2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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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협력사, 도청 회견
"생산시설 점거ㆍ폭력 행사"
대우조선해양 협력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 불법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단
대우조선해양 협력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 불법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단

임금 인상안을 두고 대립 중인 대우조선 노사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청노동자 파업으로 노사 갈등을 겪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은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2개 하청업체 대표는 "하청지회가 핵심 생산설비를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하며 극단적인 불법파업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청지회가 에어호스를 절단하고, 근로자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파업과 무관한 근로자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처우 개선이 목적이라면 불법파업을 그만두고 협력사별 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경찰과 공권력은 즉시 개입해 하청지회의 모든 불법행위를 수사하고 법질서를 바로잡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일부터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사측은 노조의 인상분 요구가 과하고, 협력사별 개별교섭하겠다고 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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