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1 (금)
"돌봄 노동자ㆍ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돌봄 노동자ㆍ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6.2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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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 도청 앞 회견
"작년 경남도, 경비 등 약속"

경남지역 돌봄 노동자 등이 경남도를 상대로 처우개선 약속 이행과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대노조경남지부는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지난해 경남도가 약속한 노인생활지원사와 아이돌보미 필요경비와 처우개선 예산을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돌봄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라고 인정했지만 고용과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며 "수탁기관이 바뀌거나 연말이 되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계약직노동자로 고용불안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에 단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돌봄에 필요한 경비마저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돼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남도는 지난해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현실을 직시하고 최소한 돌봄 노동에 필요한 경비에 대해 예산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도지사 공백을 이유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하루 5시간 노동에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독거노인 돌봄을 하는 노인생활지원사들은 식대비는 물론 돌봄에 필요한 교통비와 통신비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루 최소 2시간 노동을 하며 최저임금에 아이를 보살피는 아이돌보미는 돌봄에 필요한 교통비는 물론 보수교육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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