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삼장초등학교는 6ㆍ25 72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를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삼장초 학생회장은 `참전용사 감사의 날`인 지난 23일 젊은 시절 나라를 지켜낸 삼장면 지역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삼장초는 매년 6월 학교 자체 기념일로 제정한 `참전용사 감사의 날`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참전 유공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삼장초는 매년 6ㆍ25를 전후해 6ㆍ25전쟁， 지리산빨치산토벌 유공자， 월남전 참전자로 구성된 경우회 및 참전유공자 회원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고， 평소 학생들이 연습한 현악연주 공연， 선물 등을 전달했으나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식사 모임 대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6ㆍ25 때 직접 전쟁에 참여해 전쟁의 아픔을 겪었고， 해군 UDT창설 멤버로 활약하신 참전유공회 회장은 삼장초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감사의 정을 표시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아직도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을 잊지 않고 선물을 준비해서 초청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했다.

또，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평화통일이 돼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산가족의 슬픔을 이겨내기를 바라고， 지금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멋진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삼장초 전교어린이회장은 전교생의 마음을 담아 학교를 찾으신 참전용사님께 홍삼젤리를 드렸다며， 앞으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멋진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