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12 (목)
학부모ㆍ자녀 모내기 하면서 곡식ㆍ생명 소중함 일깨웠죠
학부모ㆍ자녀 모내기 하면서 곡식ㆍ생명 소중함 일깨웠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6.23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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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행사
30여 명 참가 논에서 직접 작업
생물 다양성ㆍ생태 감수성 배워
지난 18일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의 `논농사 체험교육`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남저수지 일원 논에서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의 `논농사 체험교육`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남저수지 일원 논에서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는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경남교육청 생태체험사업의 일환으로 논농사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체험사업은 지난달부터 시작돼 올 11월 추수까지 전개될 예정으로, 지난 18일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내기 체험이 전개됐다.

이날 진행된 모내기 행사에는 경남 지역 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3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100여 평의 논에 직접 모내기를 했다. 특히 이날 모내기를 하는 중간중간 도시농업관리사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벼의 성장 과정과 논에 사는 생명체, 논농사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아이들에게 설명했고, 학부모들 역시도 설명에 적극 동참했다.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논에 살고있는 논고동, 미꾸라지, 장구벌레 등 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기도 했으며, 논에 모를 심으면서 곡식과 생명의 소중함 등을 이해하게 됐다.

마산 팔용초 1학년에 재학 중인 안예지 양은 "책과 텔레비전에서만 접했던 생물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니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부모 유연진 씨는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 등 집에서는 교육하기 어려운 것을 아이들이 보고 만지는 것으로 유익한 활동이 됐으며, 이런 활동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선영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대표는 "도농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생물 다양성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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