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비판 尹, 세계 흐름 공부해야"
"탈원전 비판 尹, 세계 흐름 공부해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6.23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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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도청 앞 기자회견
기업친화적 행동 중단 등 촉구
탈핵경남시민행동이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원전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경남시민행동이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원전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 탈핵경남시민행동

윤석열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도내 환경단체가 `세계 흐름을 공부하라`고 반발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23일 도청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제는 그만두고 미래를 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 세계는 지금 화석연료를 중단하고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시장은 연 300조 시장이고 원전 시장은 겨우 50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중국과 러시아 시장이 대부분이라 한국이 수출할 국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단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위기를 맞아 유럽과 미국은 국산에너지이면서 외부 상황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확인하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한울 3, 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925억 원의 일감을 올해 긴급 공급한다고 하셨다"며 "건설허가를 받기까지 최소한 5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건설 허가 과정과 방사선영향평가 절차에서 조그만 불법과 편법이라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10만 년을 관리해야 하는 핵폐기물을 미래세대에 넘겨주고 우리 세대만 잘 살겠다는 비도덕적 대통령이 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기업친화적 행동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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