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현장` 도지사 관사 도민 품으로
`흑역사 현장` 도지사 관사 도민 품으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6.2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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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민선시대 불필요"
불통ㆍ대권욕 낳은 장소 치부
옛 건물 반납 후 2016년 신축



"독선, 과욕, 불통에다 대권이 낳은 `관사의 저주`. 마침표를 찍는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관사는 권위주의 상징이었다. 민선시대에 관사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선거기간 약속했던 대로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도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그는 10년간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자택에서 출퇴근한 바 있다. 경남지사 관사(사진)는 2층 단독주택(부지 5119㎡ㆍ건물 217㎡)으로 경남경찰청장 관사를 헐고 지난 2016년 8월 신축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지사직을 박탈당한 후 지난해 7월부터 텅 비어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984년 도청 `창원시대`를 맞아 9884㎡에 신축된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의 관치시대 유물인 관사를 2003년 도민에게 개방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정부의 관사 폐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2016년 부지 5199㎡에 지상 2층, 연면적 204㎡ 규모로 새 관사를 신축해 운영됐다. 홍준표 도지사가 입주한 후 대권 도전에 실패 했으며, 이어 김경수 전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다. 김 전 도지사는 이곳에서 3년여 간 생활하다 지사 재임 중 드루킹 사건으로 지사직을 박탈당한 후 수감됐다.

앞서 구 관사도 입주한 김모 도지사가 재임 중 수뢰 의혹이 터졌고 열린우리당 입당과 함께 지사직을 중도사퇴해 보신용이란 말이 나왔다. 특히 새 관사 신축 당시 `길지(吉地)`설과는 달리 관사에 입주한 전 도지사가 재직 중 직을 박탈당해 구속됐고 대권 도전 실패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도민들은 `관사 저주`로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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