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44 (목)
삼성중, 하루 3조9000억 계약 `신기록`
삼성중, 하루 3조9000억 계약 `신기록`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6.2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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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선주 12척 단일 계약
아프리카 선주 2척 추가 계약
반년 만에 올해 목표 72% 달성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밝힌 수주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 12척이며, 금액은 3조 3310억 원에 이른다.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부문 최대 규모다.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 컨테이너선 20척, 2조 8000억 원을 1년 3개월 만에 스스로 경신했다.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 하루에만 3조 9000억 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이 뛰어넘는 59%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3척, 63억 달러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72%를 6개월 만에 확보했다.

삼성중은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인정한 선주사의 선호도가 수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수주한 33척 가운데 LNG운반선이 24척을 차지한 것은 앞선 기술 경쟁력으로 LNG운반선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와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 수요는 증가 추세고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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