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54 (금)
한국산연 노조, 합작회사 사무실 점거
한국산연 노조, 합작회사 사무실 점거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6.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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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철회 요구 운동가 구속
"문제 해결 위해 교섭 필요"
산켄전기 합작회사 사무실 점거한 한국산연 노조.  / 금속노조 경남지부
산켄전기 합작회사 사무실 점거한 한국산연 노조. /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산연 노조가 일본 모회사 산켄전기를 대상으로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700일 넘게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들이 지난 20일 산켄전기 합작회사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산연 노조에 따르면 노조원 10여 명은 이날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산켄전기와 국내 모 대기업 합작법인인 APTC 사무실을 점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방적 폐업 결정에 대한 사과, 창원 생산공장 정상화, 해고자 문제 해결, 일본에서 한국산연 폐업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하다 구속기소 된 일본 노동운동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산켄전기와 직접 교섭이 필요해 합작회사 사무실을 점거했다"고 밝혔다.

일본 산켄전기 자회사인 한국산연은 지난 1973년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산켄전기는 지난 2020년 7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국산연을 폐업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지난해 1월 20일 한국산연을 폐업했다.

한국산연 노조는 산켄전기가 일방적으로 폐업을 했다며 폐업 결정을 내린 지난 2020년 7월부터 2년째 폐업반대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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