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05 (금)
`민주주의 사수` 이봉준 열사 3ㆍ15묘지 영면
`민주주의 사수` 이봉준 열사 3ㆍ15묘지 영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6.21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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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맞서 온몸던져 투쟁
민주이념 계승 건국포장 받아
지난 19일 국립 3ㆍ15민주묘지에서 고(故) 이봉준 열사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국립 3ㆍ15민주묘지에서 고(故) 이봉준 열사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향년 90세로 별세한 고(故) 이봉준 열사가 지난 19일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 3ㆍ15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이봉준 열사는 지난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이 장기집권 유지를 위해 부정선거를 획책하자 이에 항거해 온몸을 던져 투쟁했다.

이날 안장식은 국립 3ㆍ15민주묘지관리소 홍성표 소장의 집례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봉준 열사는 4ㆍ19혁명 대열에 참가해 불의에 항거했다. 부산 서면로타리 앞에서 전신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04년 4월 29일 건국포장을 수여받았다. 이후에도 4ㆍ19 민주혁명의 이념을 계승 선양하고 단체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한편, 국립 3ㆍ15민주묘지는 지난 1968년 당시 마산시가 애기봉 자락에 조성했다가 1998년 성역화 사업으로 현재 장소에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02년 8월 국립묘지로 승격됐으며 현재 김주열 열사 등 민주열사 53위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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