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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여름 폭염 피해 선제적 대응이 답
되풀이되는 여름 폭염 피해 선제적 대응이 답
  • 경남매일
  • 승인 2022.06.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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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올해 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기존 폭염대응 특별전담팀 체계를 인명피해 예방반과 재산피해 예방반으로 개편했다.

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마가 끝이 나면 금방 온열질환자 발생 등 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이다.

지난해에도 경남지역은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통영 한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50대 근로자가 무더위를 호소해 119가 출동했고, 남해군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가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리고 하동군에서도 50대 시민이 차 내부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온열질환자 발생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올해 폭염 대응 중점 과제를 도민 맞춤형 폭염대책, 고령층 및 야외노동자 보호ㆍ안전대책, 농ㆍ축ㆍ수산 분야 피해 예방대책으로 선정해 시ㆍ군과 협업해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또 도는 맞춤형 대책으로 문자 확인 등 기상 상황 인지가 어려운 고령층 보호자를 대상으로 폭염 상황과 안내 문구를 발송하는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고 한다. 특히 폭염저감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지정 시 열분포 위성관측지도를 활용한 취약지역 분석 등 과학적 기법도 적극 활용하는 등 선재적인 대응이 돋보인다.

폭염피해는 계절병처럼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들이다. 폭염이 이어지면 주변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 등을 해 건강을 확인하고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등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폭염 역시 심각한 자연 재난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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