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를 앞둔 19일 경남 일부 지역 수은주가 30도를 웃돌면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함양, 합천, 하동, 창녕 등 4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함양ㆍ거창 낮 최고 기온이 33.2도까지 치솟았다. 이어 의령ㆍ밀양 32.9도, 창녕 32.7도, 합천 32.6도, 사천 31.6도, 함안ㆍ산청 31.4도 등을 기록했다.
20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가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된 지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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