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18 (금)
화분 속 꽃나무 
화분 속 꽃나무 
  • 경남매일
  • 승인 2022.06.17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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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속 꽃나무 
 - 엄 명 복

화분 속의 꽃나무 
먼데 산을 본다 

배고프다고 목마르다고
외쳐도 들어줄 식구 없고 

아프다고 외롭다고 
고함질러 찾아올 친구 없네 

싱그러운 계곡물
시원스레 흐르고 

뛰어놀던 고향 생각
젖어보지만
힘없는 다리로 걸을 수 없어 

아련한 눈으로 해를 향해 
헛손질만 하네 

시인 약력

- 부산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2020년)
- 떡갈나무 도서관 운영위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영남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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