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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조기 정상화로 창원경제 살려야"
"원전기업 조기 정상화로 창원경제 살려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6.1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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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당선인, 원전기업 간담회
요구 듣고 공약 실행 방안 마련
전문가 토론서 원전 활성화 모색
고리원전 2호기(왼쪽부터), 1호기, 3호기 4호기. 연합뉴스
고리원전 2호기(왼쪽부터), 1호기, 3호기 4호기. 연합뉴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취임을 앞두고 당면사업으로 원전 산업 조기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16일 창원시 귀현동 소재 국내 대표 원전기업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최된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홍 당선인이 직접 좌장을 맡아 창원 원전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에 크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로써 창원시의 중심적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조기 정상화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당선인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 실현을 위한 첫 현장 행보로 원전기업을 찾아 원전산업 조기 정상화를 통한 창원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원전기업 고용안정과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고객인 수요자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홍 당선인과 김영선 국회의원, 인수위원, 협력업체, 학계 및 한국수력원자력ㆍ산업부ㆍ한국전력기술ㆍ산업은행ㆍ창원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ㆍ단체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 기업인 간담회, 원자력 공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원전 기업인 간담회에 앞서 관련 학계와 기관ㆍ단체 전문가 8명이 원전산업 위기와 전망, 육성 방안,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창원 원전산업을 진단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에는 이호상 한수원 원전건설처 부장, 정용석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전무, 이규복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연구실장, 희균 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 사무총장, 조형호 인제대 대외부총장, 윤병조 부산대 교수 등 6명의 원전 전문가가 참여했다.

홍 당선인은 이어 기업인 간담회도 직접 주재하고 현장의 경영애로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원전산업 복원과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현재 원전기업의 절실한 문제는 금융 지원, SMR 사업 등을 위한 시설투자 자금 등이라며 자력으로 투자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조선산업이 불황일 때 특별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같이 창원지역 원전기업에 특별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홍 당선인은 "당장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을 재개하더라도 기업에 바로 파급효과가 오지 않는다"며 "그때까지 우리 원전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이날 원전산업 간담회에 이어 오는 20일 방위산업육성전략 간담회, 21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홍 당선인의 `창원경제 살리기` 공약을 실행키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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