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01 (금)
경남 실질적 원전산업 메카 만든다
경남 실질적 원전산업 메카 만든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6.16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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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당선인 "세계 최고 기술"
탈원전 폐기 기업 분위기 반전
방폐물 저장소 건설 특별법 시급
두산 SMR 기술 세계시장 노려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창원시 귀현동 소재 국내 대표 원전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창원시 귀현동 소재 국내 대표 원전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을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원전산업 메카로 조성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는 원전 생태계를 강화하고 원전산업 최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경남도 정책과 연계된 국책사업이다"면서 "경남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원전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16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SMR(소형 모듈 원자로) 등 원전산업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정권의 탈원전 장기화로 350여 원전 기업 중 도산과 폐업으로 270개 기업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장비는 가동을 멈춰 녹슬고 직원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다"면서 "한국에서 홀대받는 원전이 얼마 전부터 유럽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고, 차세대원전인 SMR은 향후 수백 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원전 업체들이 앞다퉈 개발하는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SMR 기술력을 갖춘 회사이며 새 정부 및 경남도의 원전산업 강화 지원과 함께 경남은 새로운 원전산업의 메카로 가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남의 원전산업을 이끄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관련 기업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로 인해 현장은 온기가 넘친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원전 가동에 따른 폐기물 저장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특히 탈원전 정책 폐기에 따른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내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법은 연동된 사업이어서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원자력 발전 가동률이 높아져 사용 후 핵연료도 함께 늘어날 전망으로 고준위 방폐물 처리에 관한 우려가 나온다"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전산업 강화에 따른 후속조치인 만큼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리장 설계와 인허가까지 최단 7~8년 정도는 걸린다"며 "올해 1분기 원전 이용률이 84.1%까지 올라온 상황이라 폐기물 포화가 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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