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32 (토)
시어머니 한국 음식 생일상 차려드렸죠
시어머니 한국 음식 생일상 차려드렸죠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6.16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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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가족센터 요리 프로그램
"결혼이민여성 가정 역할 자원"
고성군가족센터 다문화 시어머니 생신상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손하트를 보이며 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가족센터 다문화 시어머니 생신상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손하트를 보이며 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다문화가족의 시어머니들께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사랑愛(애)요, 감사해孝(효)`라는 주제로 멘티ㆍ멘토 결연을 한 결혼이민여성들이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 한국의 생일상 음식을 배우고 함께 준비해 다문화가정 시어머니들께 찾아가 전달하며 한국의 정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누엔티(베트남, 동해면) 씨는 "한국 음식 배우고 싶었어요. 비대면은 한국말 어려워서 잘 못 알아듣는데 멘토 엄마에게 쉽게 배워서 좋았다"며 "다음에는 가족 생일에 제가 직접 잡채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신상 배달을 받은 박모(대가면, 시어머니) 씨는 "며느리가 맛있는 생일 음식을 해줘서 기분이 뿌듯하고 좋았다"며 "덕분에 함께 음식을 나누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정에서의 역할을 잘 해내며 고부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다문화가정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친밀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니 존중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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