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 선거,4선 관록 VS 3선 추진력
도의회 의장 선거,4선 관록 VS 3선 추진력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6.15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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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진부ㆍ예상원 격돌
토론식 선출 방법 등 논의
후보 간 결정ㆍ중재안 맞서

"4선 관록이냐, 3선 추진력이냐." 

다음 달 개원하는 경남도의회 제12대 의장 선거가 국민의힘 김진부(진주 4) 의원과 예상원(밀양 2) 의원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예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토론식 선출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4선, 예 의원은 3선이다.

예상원 도의원<br>
예상원 도의원

김 의원은 4선 경험과 관록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예 의원은 옳고 그름에 대한 단호함과 왕성한 추진력이 장점이라는 평을 받는다. 

예상원 의원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동적 의회 구현이라는 포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제12대 전반기 의장 출마의 뜻을 밝혔다.

예 의원은 "인사권 독립과 주민자치 강화 등 완전히 달라진 권한을 가진 의회의 의장은 검증할 수 있는 공정한 방식으로 선출될 필요가 있다"며 토론을 통해 의회 구성원들의 신임을 묻는 선출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새로운 의장은 의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저력을 지녀야 할 것"이라며 "의장 선거 출마자들이 본회의 표결에 앞서 각자의 정책적 지향점과 의회 운영 방안 등을 피력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예 의원은 이날 도의회가 지향해야 할 네 가지 방향도 제시했다.

네 가지 지향점은 △의회 역량을 강화할 연구단체 활동 보강 △예산분석과 정책분석 관련 부서의 기능 활성화 △의회와 경남도의 상호협력 견인 △자치사무의 효율성 증대 등이다. 

예 의원은 먼저 의회 역량을 강화할 연구단체 활동 보강의 경우 45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이 빠르게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의정활동에 무리 없이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예산의 쓰임과 정책의 실효성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야말로 의정활동의 요체라며 예산분석과 정책분석 관련 부서의 기능 활성화로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회의 기능을 견제와 감시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도의 정책과 사업을 사전에 공유해 함께 정밀하게 다듬어 나가며 실행단계에서는 든든한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도 사무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의회가 동참하며 조례와 규칙 중 사문화돼 기능을 상실한 자치법규를 정비해 자치사무의 명확성과 실효성을 담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 의원은 특히, 김경수 도정이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각종 사업과 정책을 면밀히 점검해 그 문제점들을 일소하는 일련의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부 의원은 정책토론 제안에 대해 원내 대표단과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진부 도의원<br>
김진부 도의원

김 의원은 "원내 대표단이 있고 출마의 변을 이야기하지 않느냐"며 "그것은(토론식 선출) 자기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원내 대표단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 뽑는 것도 아니고 도의원 64명이 선거를 하는데 충분히 설명하면 되니까"라며 "원내 대표단과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일수(거창 2) 원내대표는 예 의원이 제안한 선출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후보 간 조율이 안 되면 중재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제안을 하셨기 때문에 대표단에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두 후보 간의  의견이니까 먼저 조율하도록 하고 안 되면 중재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경남도의회 원 구성은 국민의힘 60석, 더불어민주당 4석이다.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차지해 의장과 1ㆍ2부의장, 상임위원장도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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