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유영광ㆍ리코더 남형주 출연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7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객원지휘자 하대근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 꽃보다 아름다운 꽃`이라는 타이틀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예쁜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단원들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행복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를 전하고, 누구에게나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오병희의 `꽃 마음 별 마음` 외 2곡을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는 한국가곡과 민요를 노래한다. 친숙한 멜로디와 가사로 황철익의 `꽃 파는 아가씨` 외 3곡이 연주되며, 이 무대에서는 특히 다양한 안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대가 꾸며진다.
세 번째 무대는 찰스 H. 가브리엘의 `아이 싱 비코즈 아임 해피` 외 2곡을 들려준다.
`아이 싱 비코즈 아임 해피`(난 행복해요, 노래하기 때문에)는 가스펠 스타일의 원곡 `히즈 아이 이즈 온 더 스패로우`를 리드믹하고 신나는 합창버전으로 편곡한 곡이다.
또한, 특별출연 무대로 먼저, 현재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 유영광이 출연해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외 2곡을 들려준다. 이어 리코더연주자 남형주의 무대로 `플라이트 오브 더 범블비`(왕벌의 비행) 외 1곡을 들려준다.
리코더 독주연주를 들을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새로움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