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간 공조 체계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지난 주말 국회의원회관에서 거제 시청 공무원들과 만나 거제시 현안과 주요사업 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고 사업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 추진에 나서는 등 내년도 예산안 확보를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원팀`이 돼 거제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겠다고 서 의원의 약속이 실천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방선거 직후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추진된 보고회는 말 그대로 국회와 시가 원팀을 이뤄 발 빠르게 현안 해결과 예산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 그동안 서 의원은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변광용 거제시장) 소속이어서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국회를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번 6ㆍ1 지방선거에서 자당 소속인 박종우 후보가 당선되면서 자유롭게 시정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이날 거제시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서 의원에게 △국도 5호선 및 국지도 58호선 건설사업 △국도 14호선 개량사업 △사곡 국가산단 승인 △거제 컨벤션센터 건립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한ㆍ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안 확보를 건의했다.

서 의원은 "국회와 거제시가 원팀을 이뤄 힘을 모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결국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거제 주요 현안 해결과 예산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