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하욱
긴밤의 비바람
연약한 가지 꺾일세라
밤새 지새우고
이른 아침 떨어진 꽃잎
아쉬운 마음 하나둘 주워 들 때
작은 소리 속삭이네
괜찮아 아쉬워하지 말라고
새로운 봉오리 태어나니까
더 사랑해 달라고
나뭇가지 사이로
새로운 꽃 자태를 뽐낸다.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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