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지난 8일 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학교생활 톡톡`이란 제목으로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학부모 특강을 열었다.

오전 특강은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경상남도교육청 곽효경 장학사의 명쾌한 강의로 시작했다.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학교에서 한 학년 동안 지식ㆍ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특강에서는 함안 명덕고 차미라 교감을 모시고 25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진로ㆍ진학 교육의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ㆍ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학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학부모님과 나누는 것은 교육공동체로서 아주 큰 힘이 돼준다"며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 수동적으로 공부하던 과거와 달리 학습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