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08 (토)
산청 110억 투입 고품질 쌀 관리ㆍ보관
산청 110억 투입 고품질 쌀 관리ㆍ보관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6.09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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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면미곡처리소 건립 준공식
노후화 시설 철거ㆍ전체 현대화
스마트 시스템 도입 경쟁력 강화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9일 신안면 미곡종합처리사업소(RPC) 건립사업 준공식을 했다. 사진은 준공식 모습.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9일 신안면 미곡종합처리사업소(RPC) 건립사업 준공식을 했다. 사진은 준공식 모습.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9일 신안면 미곡종합처리사업소(RPC) 건립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농협 RPC 건립사업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 시설은 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군 대표 상표 육성을 통한 쌀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전체 터 면적 1만 5136㎡, 건축면적 4385㎡ 규모다. 사업비 110억 원  중 보조금 71억 000만 원, 자부담 38억 7000만 원이다.  

이 사업은 신안면 문대리에 있는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하고 시설 전체를 현대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ICT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벼 투입 수량과 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리를 시행,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다.  

가공시설 현대화를 통해 백미부 5t, 현미부 6t, 포장부 12t(3라인)과 벼 건조저장시설인 사일로 6기, 건조기 7기, 투입구 2기, 원료창고 584㎡, 저온창고 660㎡를 설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원료벼 보관 용량은 기존 6800t에서 9400t까지 확대되고 산물 벼 투입능력은 120t/h에서 140t/h, 건조능력은 306t/일에서 527t/일로 크게 늘었다. 

가공시설 효율성이 높아져 대규모 물량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 쌀 산업발전에 크게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곡종합처리사업소는 엄격한 기계설비 성능검사를 완료했다. 최첨단 가공시설과 현대화된 건조 저장시설로 `산청 메뚜기쌀`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보, 지역 쌀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산청 쌀 대표 상표 육성과 쌀 품질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쌀농가 판로 확보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충기 군농협 조합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산물벼 수매 때 대기시간을 절약, 농업인들이 영농활동 집중 등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산청 메뚜기쌀` 품질을 높이고 상표 육성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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