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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호, 친환경 생태체험공간 재탄생
진주 진양호, 친환경 생태체험공간 재탄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2.06.07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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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7000만원 투입ㆍ11월 준공
대나무숲 산책로ㆍ놀이장 조성

 

진주시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대나무숲산책로) 조감도.

진주시는 내동면 물문화관이 위치한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에 1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무지개동산, 남강댐 물문화관, 노을공원과 연계해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시는 지난 2020년 7월 1일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적용되는 공원에 대해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매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토지보상 공고 및 감정평가 등으로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기존의 자연경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작지와 훼손지를 활용한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진양호만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나무숲 산책로는 남강댐 물문화관으로 올라가는 도로변 좌측에 위치하는 기존의 대나무숲을 활용ㆍ정비해 조성된다.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숲 안쪽으로 포켓공간도 설치된다. 

대나무숲 산책로의 포켓공간은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흔들의자를 이용하며 즐겁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데크도 설치해 진양호를 보며 잔잔한 물결소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가거나 가족ㆍ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양호 가족공원 숲체험놀이장은 물문화관 입구 경작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숲을 즐기며 명상할 수 있는 공간과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야생화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과 함께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17면도 조성한다. 시는 일부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인 사유지에 대해서도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전망쉼터 및 야생초화원과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의 자연적 요소를 활용해 가족형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특색 있는 친환경 가족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관광 붐 조성,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진양호 르네상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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