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40 (목)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 본격 인수 나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 본격 인수 나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6.07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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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당선인 "도민이 주인 되는 정책 방향"
실무형 인수팀 운영… 인수 팀장 정시식 대표
5개 분과 구성 위원 10명ㆍ공무원 15명 참여

 

"시작부터 확실하게 하자…."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실무진 중심의 인수팀을 구성하고 경남도정 인수에 나섰다. 인수팀은 기획조정ㆍ산업경제ㆍ건설안전ㆍ문화복지ㆍ농해양환경 5개 분과로 위원 10명과 도청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팀은 34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위해 정책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팀은 34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위해 정책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팀은 34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위해 정책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조직 혁신을 통한 일하는 도정,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팀도 `시작부터 확실하게 하자`로 정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대신 인수팀 운영은 도정 현안 정리를 위한 실무형 인수팀으로 구성했다"며 "각 분야 전문 경험과 지식이 있고, 일을 시작하면 바로 실무를 챙기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실무형 전문가에 중점을 두고 위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팀장은 정시식 경남 시민주권연합 대표가 맡는다. 기획조정분과는 정 대표가 위원을 겸직하며 국회의장 비서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영일 박완수 의원실 전 보좌관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산업경제분과는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지낸 송부용 박사와 국제물류ㆍ항만을 전공한 정현미 씨가, 건설안전분과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문태현 교수, 도시설계 전문가인 윤영심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겸임 부교수가 맡는다. 

문화복지분과는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지낸 정연희 전 의원과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하춘광 교수가, 농해양환경분과는 환경계획 전문가인 박경훈 창원대 기획처장과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인 채동렬 박사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인수팀은 앞으로 민선 8기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핵심 시책 발굴과 최우선 도정 과제 선별 작업을 한다. 그 과정에서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시한 공약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은 "인수팀과는 별도로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경제ㆍ사회ㆍ지역ㆍ행정 등 4대 구조 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우선 행정 혁신을 위해 도청 내 젊은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방안을 찾는 조직혁신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8기 경남도정은 도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주 내로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한다. 인수팀 운영 기간에 도정 슬로건과 도민에 반환을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도민 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박 당선인은 부울경 메가시티 등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메카시티 추진과 관련,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내용이나 도민과 각 지자체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메가시티의 경남 실익 등을 확실하게 분석해 취임 후 정확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과 사석을 통해 부울경 시ㆍ도지사가 각자 입장을 정리하고 다시 논의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조기 출범을 위한 민주당 의원들만의 야합 논란에 대한 재심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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