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도지사ㆍ단체장 압승… 보수텃밭 탈환
국힘 도지사ㆍ단체장 압승… 보수텃밭 탈환
  • 경남매일
  • 승인 2022.06.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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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 원전ㆍ방산 `찬밥`
정치공학 도정 반발 `몰표`
견제보다 국정 안정 선택
국가 연계 경남 발전 기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차경애 씨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차경애 씨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정치공학 도정을 뿌리 뽑아야 한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경남도의 수장이 됐다. 박 후보는 민주당 등 타 후보를 압도하는 득표를 획득, 경남이 보수텃밭임을 확인했다.

또 도민의 압도적 지지는 경남도정이 대권을 겨냥한 정치공학 도정으로 이어지면서 현안 해결보다는 표심을 겨냥해 부산ㆍ울산 등과 연계한 정치공학적 도정으로 도민 반발을 산 것에 있다.

박완수 당선인은 `대권보다는 경남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다해달라는 도민들의 주문이다. 한 도민은 "박 당선인은 경남도에서 뿌리를 다진 `행정통`으로 경남 발전의 견인차가 돼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국가 발전과 연계된 경남 발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당시 경남이 메카이며 국가 주력산업인 원전과 방위사업 등이 찬밥신세로 전락 한 것은 경남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계기가 돼 중소 산업체 도산 등도 이어졌다. 또 경남도의 지난 도정은 의료계열 대학과 로스쿨 등 대학 사각지대로 패싱당했고 수소도시 지정 등 신산업 또는 호남과 충청권 지정으로 경남은 패싱당했다.

또 일자리마저 광주의 자동차회사 설립과는 달리 경남은 진해 소재 주물공단의 밀양 이전에 그쳤다. 이러고도 정부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경남도는 `뿌리산업 육성`이라는 등 도민에게 꼼수행정으로 일관했다. 

이날 6ㆍ1지방선거 경남도지사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과반이 훌쩍 넘는 65.3%를 득표하자 박 후보 캠프 환호성은 경남 패싱에 대한 도민들의 응어리진 목소리였다.

지방 정권 교체 선봉장이 된 박완수 당선인은 이로써 11개월째 공석이었던 도지사 자리가 주인을 맞이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7월 `드루킹 사건`으로 유죄를 최종 선고받으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지선에서 처음으로 도지사를 배출했지만 불명예로 퇴진하면서 민심이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정당 후보 간 전력 차이가 큰 것도 작용했다. 박 후보는 창원시장 3선, 국회의원 재선 등 5회 당선이라는 이력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내 전역에 보수 바람이 거세게 불며 진보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80여 일 만에 치러진 탓이다.

`국정 안정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졌고 결국 `정권 견제론`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도지사와 기초단체장을 다수 휩쓸면서 보수 회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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