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39 (토)
버려진 장미  -하욱
버려진 장미  -하욱
  • 경남매일
  • 승인 2022.06.01 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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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장미
 -하욱

허름하고 색 바랜 야상 걸치고 
손에 든 장미 한 송이 

콧노래 흥얼거리며 
길모퉁이 한적한 커피숍 
구석 자리에 앉는다

야속한 시간 흐르고 
거리엔 가로등 불빛
꺼져있는 전화기 

길 한편에 버려진 장미

거리의 차가운 바람
버려진 장미의 푸념 

내가 버린 계절이 아니었건만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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