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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역사 산청 `학이재` 공연 향기 가득
150년 역사 산청 `학이재` 공연 향기 가득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5.26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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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까지 `8회째 문화행사`
인문학 강연ㆍ음악 공연 등 진행
작품 전시ㆍ천연 화장품 등 인기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 묵하마을 `학이재`에서 오는 6월 12일까지 `2022 여덟 번째 학이재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학이재 문화행사 공연(2019년) 모습.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 묵하마을 `학이재`에서 오는 6월 12일까지 `2022 여덟 번째 학이재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학이재 문화행사 공연(2019년) 모습.

 

150년 역사를 가진 산청 `학이재`에서 유명 인사 초청 강연과 클래식 음악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 묵하마을에 자리한 서당 `학이재(學而齎)`에서 오는 다음 달 12일까지 `2022 여덟 번째 학이재 문화행사`가 열린다.

`학이재`는 150여 년 역사를 가진 지역사회 문화교육기관으로 이씨 선조들이 지은 서당이다. 현재는 자신이 태어났던 집인 이곳으로 귀향한 이현숙 씨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문화행사는 올해 8회째로 전시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과 음악공연 등 작지만 알찬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학이재`와 문화행사에 관심을 갖고 찾고 있다.

특히, 옛 문화교육기관인 만큼 유명 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옛 서당에서 배우고 익히는 의미를 더했다. 강연과 문화행사는 행사 기간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의 `존중과 겸손`(28일) △노재정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의 `100세 인생 하고, 배우고, 나누고`(6월 4일) △송덕사 원빈스님의 `같이 또 따로`(6월 11일)를 진행한다.

공연은 클래식 기타 듀엣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합주, 오보에 트리오 등의 무대가 꾸려진다. 이 밖에도 가죽ㆍ도자공예, 자갈그림 등 핸드메이드 작품 전시와 `학이재`에서 만든 천연 화장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현숙 대표는 "내가 태어난 집이자 역사적인 문화교육기관인 이곳 `학이재`로 다시 돌아와 사는 것이 제 평생의 꿈이었다"면서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문화제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도록 잘 준비하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산청군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일부 지원 받아 열린다. `학이재`가 생산한 천연 화장품은 군 직영 온라인몰 `산엔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이현숙 학이재 대표(010-7567-31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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