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평산마을 주민 "집회 소음 중단을"
文 사저 평산마을 주민 "집회 소음 중단을"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05.26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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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명 스트레스로 치료중
야간 제한에도 낮 확성기 계속
"상엿소리ㆍ욕설 난무 `불안`"
25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25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귀향한 뒤 연일 반대단체 집회 소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는 시위성 가두행진을 벌였다. 
평산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 명은 지난 24일 오후 마을회관부터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해당 구간을 이동하며 `욕설은 인제 그만`, `시끄러워 못 살겠다`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반대단체 집회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70~90대 주민 10명이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평화로운 마을에 상엿소리와 욕설, 비방 소음이 계속되니 정서적으로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모두 말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는데 집회ㆍ시위의 자유가 생존권보다 우선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상황이 이러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경찰은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심화하자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낮 시간대 확성기 등을 이용한 소음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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