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준비 부족 후보" 홍남표 "부채 증가"
허성무 "준비 부족 후보" 홍남표 "부채 증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5.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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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 토론회 `설전`
민주 허, 자질ㆍ경력 등 비판
국힘 홍 "대형사업 차질 태반"

 

창원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허성무(외쪽)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  / KBS창원
창원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허성무(외쪽)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 / KBS창원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상대 후보 자질과 능력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창원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4일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시정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정치 신인인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의 준비 부족을 부각하는 전략을 취했다.
허 후보는 우선 창원 3대 축제 등 현안에 대해 질문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소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를 두고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비판했다.
허 후보는 홍 후보가 내세운 `원자력 전문가` 경력을 지적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허 후보는 "이력을 보니 전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을 11개월 재직하고, 조직 개편으로 원자력안전국장을 1개월 했다"며 "원자력안전국장 자리는 1개월 만에 경질이 돼 부산대 사무국장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그때 담당 국장으로 대처가 미흡해 좌천성, 경질성으로 이뤄진 인사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홍 후보는 "허위사실"이라고 맞섰다.
이어 홍 후보는 허 시장 재임 기간 실정을 부각하며 반격에 나섰다. 홍 후보는 "창원시 공시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부채는 9350억 원이고 지난해 1조 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취임 때 부채와 비교하면 3000억 원 정도가 더 늘어났다"며 "부채 1조 원을 기록한 불명예 시장이라고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허 시장 재임 기간 여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안 된 게 많다"며 "대형사업들이 바로 그 시기에 건설됐든지 빨리 완공돼 운영됐다면 많은 사람이 창원으로 몰려왔을 텐데, 제대로 안 된 게 태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면 이런 지연사업들을 조기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의 반박도 이어졌다. 그는 부채 증가에 대해 `전임 시장이 추진한 민간사업 보상과 코로나19 영향`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사업 지연에 대해서는 "SM타운이나 사화공원 등은 전임 시장이 다 정리해놓고 간 거고, 지금 어질러놓은 거 설거지하는 것인데 홍 후보처럼 전임 시장이 갑자기 서울에서 내려와서 그 전임 시장이 홍 후보 소속 정당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포인트는 전임 시장이 어쨌든 간에 재임 때 빨리 문제를 파악해서 그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재차 반박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홍 후보는 "반드시 바꿔서 창원을 다시 살리겠다"며 다음 달 1일이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창원 시정을 초보 운전자에게 맡기겠는가, 창원을 잘 아는 모범 운전자에게 맡기겠는가"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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