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상ㆍ김채용 전 군수 회견
성추행 등 오태완 후보 비판
성추행 등 오태완 후보 비판
한우상, 김채용 전 의령군수가 25일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령군청 공무원들에게 의령군에 뿌리 내린 부패의 뿌리를 이번 기회에 뽑아내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전 군수는 "초야에 묻혀 사는 저를 불러낸 이들은 의령군의 현실을 걱정하는 젊은이들로서 이들이 저를 찾아와서 앞장서 달라는 요구를 했고, 전직 군수로서 이들의 진정성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의령에서 의령군민을 위한 일에 평생을 바치겠다고 마음먹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달라. 그리고 우리 의령이 소멸이 아니라 군수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찢어지는 참사를 막아 달라. 사랑하는 후배 공무원 여러분들의 집단 지성을 믿으며 제발 의령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군수는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군민이 저 간악한 무리에게 속아 넘어간 상태라면 이제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공무원뿐이다. 부디 깨끗한 의령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고, 부디 의령을 살려 달라"며 "군수가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은 청렴과 정직이다. 의령군을 대표하는 군수가 전과 4범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의령군 전체 공무원의 수치다. 우리 청렴한 전체 공무원이 전과자 군수 한 명으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는 현실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재선거에 당선돼 불과 2개월 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기자를 강제 추행했다"며 무소속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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