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 경남교육감 선거와 관련， 25일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상권 후보 지지 선언과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한국참여성협회와 다음세대성품연구소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25일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권 후보가 인성교육에 집중하겠다는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의 8년간 급진적 성교육과 급진적 페미니즘으로 말미암아 왜곡된 성평등， 성교육을 목도했다"면서 "학교 성교육에도 지난 2015년 성교육 표준안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한 몇몇 교과서를 채택해 유네스코가 제시하는 관계， 젠더이해 등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강조해 자유로운 성관계와 피임， 낙태를 인정하자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비난하며 "한국참여성협회는 같이한 단체들과 협력해 급진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성교육， 젠더교육 및 성 정체성과 성적지향을 가르치는 일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XX， XY라는 염색체의 성적 구분을 가르치기에도 청소년들에게는 힘든 일"이라며 "좀 더 들어 이 성적 문제를 배운다고 해도 사회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들의 소속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인성 문제를 다뤄 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요구하며 "조국 사태 등으로 내로남불이 사회의 이슈가 된 지금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은 필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김상권 후보는 선거 공약집에 구시대적 정치 논리만 있다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 교육수장으로서 공약은 없고 혐오와 배제의 갈라치기로 도민을 표몰이로 보는 형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교육 수장이 되겠다는 자로서 정책ㆍ비전은 보이지 않고 도민을 갈라 치기 해 표몰이에 이용하려는 반지성ㆍ반이성적인 형태만 보일 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