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0:03 (목)
지선 전략지된 김해… 정책선거로 승부 겨뤄야
지선 전략지된 김해… 정책선거로 승부 겨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5.2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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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개시된 이후 첫 주말 연휴를 보냈다. 여야 각 당은 수성과 탈환을 위해 주말 연휴 유세에 나서는 등 표심 끌어안기에 분주했다. 이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을 변환점으로 9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운동에 초 집중하는 모양새이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총집결했다. 마치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와 사활이 이번 추도식에 달려 있는 것처럼 정치권이 대거 집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권성동 원내 대표를 필두로 원내 지도부 다수가 봉하마을을 찾았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정부, 친노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5년 전 대통령 취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총결집했던 김해지역은 경남지역 여야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의 여세를 몰아 단체장 전체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단체장이 있는 7개 지역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여야의 목표가 같다면 김해지역에서의 승리가 큰 의미가 되는 셈이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민주당 계열의 단체장이 연달아 집권하면서 보수가 넘을 수 없는 아성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이 치러지고 5년 만에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해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여야 모두가 신경이 쓰이는 선거 전황이다. 여야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분기점으로 여론의 향배에 초 집중하는 등 새로운 선거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야는 정책선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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