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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름답고 즐거운 찬가
5월, 아름답고 즐거운 찬가
  • 백미늠
  • 승인 2022.05.24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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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
백미늠  시인
백미늠 시인

 

대선 이후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기가 확 달라졌다.
분위기를 바꾼 요소 중에 6월 1일 지방선거의 열띤 움직임들이 일조를 했다고 하겠다.
이유 불문하고 모처럼 활기가 느껴져서 좋다.
나는 모 시의원을 마음으로 늘 응원해 오고 있었다. 
정치에는 관심 없지만 사람에 대한 감동이 자연스럽게 지지자가 된 경우이다.
말은 간결하고 행동은 빠르고 작은 민원도  바로바로 해결하고 답을 찾는 모습이 시원시원했다.
겸손하나 분명한 사리 분별로 인해 오해를 사기도 하고 미움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만한 마인드면 잘 뚫고 가리라 믿었다.
현직과 경선을 해야 하는 다급하고 긴급한 상황에 직면한 것 같았다.
마음으로만 응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음료수를 사 들고 조심스럽게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초조하고 무거울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7평 정도의 사무실은 밝고 환했다.
100%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꽃피고 아가들은 태어나듯 선거 사무실은 시종일관 웃고 장난치며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당사자인 의원님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농담을 받아주며 부지런히 전화를 받고 돌리고 있었다.
얌전하고 소극적이라 여겼던 사모님이 컴퓨터 자판을 쉴 새 없이 두드리면서도 다정한 웃음을 띠고 있었고 총명해 보이는 딸이 나란히 앉아 엄마 아빠의 오더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한 호흡으로 손발이 척척 맞았다.
의원님, 열 아들 안 부럽겠습니다.
100% 승리입니다.
저 이제 마음 놓아도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순간순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성공과 승리의 비결이며 비밀이란걸 다시 한번 크게 느낀 날이었다.
물론 다음날 큰 표로 승리했고 곧 다가오는 6월 1일에도 승리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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