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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허성무 후보 장례 비용 대납 의혹 제기
국힘, 허성무 후보 장례 비용 대납 의혹 제기
  • 경남매일
  • 승인 2022.05.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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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위반 주장 고발
허 후보 "허위 사실" 반발
김호열 국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정무지원본부장은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성무 후보에 대한 장례식 비용 대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호열 국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정무지원본부장은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성무 후보에 대한 장례식 비용 대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6ㆍ1 지선에서 창원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측이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조치하자 허 후보 캠프는 "정치 모리배의 전형을 보여주는 구태정치"라며 반발했다.
 김호열 국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정무지원본부장은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내부고발자로부터 공익 제보를 접수했다"며 "허 후보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8일 별세한 허 후보 모친의 빈소는 (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창원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전체 장례식 비용 1996만 1830원을 당시 공단 경영본부장 A씨가 개인카드로 결제한 것을 확인했다"며 "A씨 자필 사인이 담긴 개인카드 영수증 등 증거 자료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 측은 "망자까지 이용하는 패륜 정치를 그만두라"며 국힘 홍남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허 후보 측은 "당시 허 후보가 상중이라 경황이 없던 터여서 장례 비용은 발인 당일인 지난 2019년 3월 10일 `친구`인 A씨가 개인카드로 먼저 지불했으며 닷새 뒤인 15일 허 후보가 전체 장례식장 비용에서 다른 지인들이 A씨 통장으로 보내온 허 후보 모친상 부의금 등을 제한 금액만큼을 모두 A씨 통장에 입금해 정산을 마쳤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례식 비용 관련 제반 자료들은 명백한 개인정보인 만큼 유출 경위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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