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에게 조끼ㆍ꾸러미 등도 전달
거창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현숙)는 지난 18일 경남도자원봉사센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여성리더봉사단 및 거창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지를 주워 생계를 어렵게 꾸리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봉사팀을 주축으로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만든 `사랑의 리어카` 5대와 함께 안전조끼, 자물쇠, 생필품 꾸러미를 읍면을 통해 추천된 어르신 다섯 분을 대표해 거창읍에 계시는 어르신께 전달했다.
`사랑의 리어카`는 지난 2014년 경남도자원봉사센터의 제안으로 진행돼 온 사업이며, 기존보다 경량화된 무게에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안전 경광등, 형광페인트 도색, 브레이크 등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한 설계로 특별 제작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일록 용접명장은 "내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이웃이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나눔이자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의 리어카로 어르신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안전하게 누비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문 경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은 "거창군에서 활동하는 경남여성리더봉사단원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랑의 리어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사용상의 어려움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신현숙 거창군자원봉사센터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경남도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마련된 사랑의 리어카를 어르신들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군 센터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