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19일 각각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허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상동 수로왕릉 일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갑)， 박성호ㆍ공윤권 경선 후보， 시ㆍ도의원 후보 20여 명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아깝게 졌어도 패배는 패배일 뿐"이라면서 "이번 지선에서 총력전에 나서 민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정치가가 아닌 행정가가 해야 한다. 정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뛰어난 행정가로 정평 나 있는 허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지난 6년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왔다"며 "현안 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4년 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출정식 이후 삼방시장 등을 방문， 유세를 벌였다.

홍태용 후보도 같은 시간 우리은행 진영지점 사거리에서 국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시ㆍ도의원 후보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는 선거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박 후보는 "과거 정권 과오로 발생한 경남지역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할 유능한 인물이 필요한데 저와 홍 후보가 적임자"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행정 경험은 없지만 오랜 해외 봉사와 의사 경력으로 애민 정신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잘 운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의사는 환자와 소통하는 직업이라며 `불타는 소통왕`이 돼 시민과 대화를 기반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동ㆍ장유 등을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